전북대학교 황국화 대학원생(자원·에너지공학과 박사과정, 지도교수 김현중)이 독성 나노 입자의 분산에 따른 특성 변화를 정량적으로 해석하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는 환경에 노출되는 유해 나노물질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학계 주목을 받으며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환경 분야 최상위 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Nano』(IF=5.896, 상위 4%) 4월 표지 논문(제1저자)에 선정됐다.

특히 황 씨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세계 수준의 연구자 양성을 위해 시행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 선정돼 ‘입자 변환이 제조 나노 입자의 거동에 미치는 영향 규명’ 연구를 수행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생물막의 영향에 따른 독성 나노입자의 거동특성을 메커니즘적으로 해석하는 연구로 세계적 저널인 'Water Research(IF=5.991, 상위 1.1%)'에 논문을 게재한 후 또 한 번의 성과를 올린 것이다.

액 중 소수성 콜로이드 입자의 분산 특성이 용액 화학 및 폴리머에 의해 변화되는 메커니즘을 정량적으로 해석해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연구는 독성이 있는 나노 입자의 위해성 평가를 위한 기초적 데이터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황 씨는 “지난해 글로벌박사 펠로우십에 선정돼 안정적인 환경에서 꾸준한 연구를 할 수 있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며 “독성 나노입자들이 토양 등의 생태계에 얼마나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지를 제대로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이후 연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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