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을 ’저출생‘이란 용어로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서난이(문화경제위원회)전주시의원은 339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전주시는 ‘저출산’이란 사회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저출산 대책계의 부서명칭을 ’저출생‘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저출산이란 용어는 가임기 여성의 출산횟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인구 문제의 책임이 ‘여성’에게 있다는 인식을 내포하고 있다”며 “‘저출산’은 ‘왜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가’라면 ‘저출생’은 ‘왜 아이가 적게 태어나는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건강지원 사업의 확대를 주문했다.

서 의원은 “전주시보건소에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산전검사를 올해에는 혼인신고 전후 6개월이었던 대상자를 2년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을 검토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처럼 난임 지원 건강사업 대상을 확대해, 남성의 난임관련 질환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노동시장 내 성차별이 사라져야 한다”며 “전주시가 저출생 정책의 로드맵을 젠더관점에서 점검하고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선도적인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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