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국민의당)은 4일 남원시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의 ‘기숙사 증축 및 리모델링’사업을 위해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총 13억7,4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원 교육의 숙원이었던 이 사업은 910㎡ 규모의 기숙사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으로, 교육부는 전북교육청이 요구한 13억7,400만원 전액을 남원국악예술고에 특별교부금으로 배정했다.

그간 남원국악예술고는 ‘국악의 성지’라는 남원의 지역적 특색과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타 지역의 우수학생들을 유치하는데 노력하는 등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부족한 기숙사 공간 때문에 번번히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용호 의원은 “남원국악예술고는 재학생의 70% 이상이 외지에서 국악을 배우기 위해 남원으로 온 학생들”이라면서 “이번 ‘기숙사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은 남원에 국악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방 국악꿈나무들에게 국악예술고 접근성을 높여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수 개월여 동안 교육부 장관 및 차관을 비롯한 담당 국장 및 실무진 등과 면담을 연이어 하며, 남원의 문화적‧역사적 특성상 국악예술 및 전통문화교육 계승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필요성에 대해 설득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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