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2017년 4월 첫째 주 개봉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포로가 된 독일 소년병들의 실화를 다룬 <랜드 오브 마인>과 권력의 허무함과 이중성을 풍자한 <어느 독재자>가 개봉, 상영된다.

영화 <랜드 오브 마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덴마크 서해안 해변에 매설된 지뢰를 맨손으로 해체해야만 했던 독일 포로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실제 덴마크 서해안 해변에 매설된 4만 5000개의 지뢰를 맨손으로 해체하는 작업에 투입됐던 독일 포로 소년병들의 극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패전국 독일의 소년병들과 승전국 덴마크의 군인과의 구도를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는 모순을 담아내면서 ‘인간’과 ‘전쟁’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얻었다.

영화 <어느 독재자>는 하루아침에 몰락한 독재자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손자와 망명을 위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며 자신이 군림했던 세상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가베>, <칸다하르>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모흐센 말흐말바프 감독의 작품으로 권력의 허무함과 이중성을 풍자하고 있다.

제50회 시카고국제영화제 골드휴고 작품상 수상, 제71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개막작, 제15회 도쿄필름엑스 관객상 수상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4월 6일 목요일 개봉작으로 <랜드 오브 마인>, <어느 독재자>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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