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발달장애 학생이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느루걸음 앙상블 작은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폐장애 연주자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는 오는 2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3시까지 1층 북카페 징검다리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는 올해 김제여고를 졸업한 서주희 학생(19․자폐성 장애)의 바이올린 독주와 비장애인 친언니 서민희 씨(플루트) 등 느루걸음 앙상블 단원 5명이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는 Butterfly Waltz,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등 총 7곡이 연주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지역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연주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연주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장애 학생들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은 장애 청소년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전주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장애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 ‘위더스’가 활동하고 있으며, 익산특수교육지원센터는 고은빛 중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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