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경제상황 전파 및 대응방안 마련 통해 공감대 형성
- 30개 기관·단체, 범시민 소비촉진 운동 동참 결의문 채택

군산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공기관, 경제기관·단체, 금융기관, 기업체, 유통업체, 시민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경제 살리기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군산지역의 경제동향 설명에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기급락, 투자부진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 등을 토로했다.

내 고장 상품 애용, 온누리 상품권 구매 확대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시책 설명과 함께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군산경제 회복을 위해 범시민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애향심을 갖고 지역업체와 지역물품을 우선 애용한다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이용하고 주말을 군산에서 보내기에 적극 동참한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전한 소비생활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문동신 군산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간담회에 참석한 각계각층 대표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관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은 있지만 지역에서 유통되는 상품의 적극적인 소비활동으로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동참을 다짐했다.

시민대표로 참석한 송미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올해는 현대중공업 여파로 인해 힘든 한해가 될 것 같다”며 “이럴 때 일수록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 내 음식점 이용 등 내 고장 상품 애용을 적극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철 경제항만국장은 “시민들의 건전한 소비활동은 내수 활성화와 침체된 군산경제 회복의 원동력이므로 소비촉진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실효성 있는 시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4일 소비촉진을 당부하는 문동신 시장의 서한문을 관내 1,300여개 기업체 및 유관기관에 발송한데 이어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으로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범시민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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