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400조에 달하는 ‘17년 국가예산이 오늘 4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지난 1년간 거도적 역량을 모아 노력해왔던 전북도의 ’17년 국가예산 최종 확보액 역시 사상 최대인 6조 2,535억 규모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준으로 나름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그동안 2017국가예산확보에 힘을 모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광수, 정운천, 안호영, 정동영, 유성엽, 조배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송 지사는 이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4년 연속 6조원대를 확보할 수 있었던 데는 전북발전을 위한 대의에서 정치권, 도, 시군은 물론 정부와 국회에서 활동중인 향우들까지 발벗고 나서 힘을 보태주신 결과"라며 "그 어느 때보다, 그 어느 지역보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유기적인 협력과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기재부 등 정부를 설득하는데 들인 땀과 발품이 남달랐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특히 "지역구와 해당 상임위에서 도의 100대 중점확보 대상사업들이 반영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신 예결소위 김광수 의원님, 정운천의원님, 정동영의원님, 김관영의원님, 이춘석의원님, 조배숙의원님, 유성엽의원님, 이용호의원님, 김종회의원님, 안호영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도의회를 비롯 14개 시군과도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리며, 이러한 좋은 성과가 나올수 있도록 언제나 도정을 믿음으로 성원해주시는 지역언론과 도민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지사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분야별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국가예산 확보와 재정투입은 전북도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하면 지역발전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는 핵심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금번 국가예산 반영 사업중 도의 미래먹거리인 성장동력 추진기반 마련과 주요 SOC 투자 등 신규사업은 161건 2,199억을 확보해 향후 안정적으로 투입되는 국비 1조 7447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2조 5,147억을 재정투입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점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정 3대 시책관련 예산도 1조 6,964억원(468건)이 반영되어 민선 6기 비전실현에 한발짝 다가설수 있게 됐다"며 "삼락농정은 국가식품클러스터 117억원 확보와 소스산업화 센터 설립 67억원, 한국형 유용균주 산업화 기반 구축 20억원, 농업실용화재단 이전 신축비 201억원 등 6,774억원을 반영해 농업의 미래성장과 식품산업화를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한 "농생명 ICT 테스트베드 구축 15억원, 전북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20억원,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 지원 17억원 등을 반영해 첨단농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했다"면서 "토탈관광을 견인할 문화관광분야는 태권도명예의 전당 건립 70억원, 총사업비 3,200억 규모의 서부내륙권광역관광개발이 선도사업으로 신규로 시작되어 41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송지사는 "탄소산업은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 21억원, 탄소복합재 성형 특화장비 국산화 기술개발 30억원, 고분산․고농도 전도성 그래핀 중간재 개발 10억원, 그래핀 복합소재 개발 59억원 등 총 861억원이 확보되어 전북 탄소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R&D 등 성장동력산업화를 위한 바이오 콤비나트 기술개발 60억원, 중대형 상용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 14억원, 전북테크비즈센터 건립 10억원, 전북연구개발특구 활성화 100억원 등 R&D 관련 미래첨단 전략분야에 ’17년 국비 734억원을 반영했다"고 했다.

이어 "미래 관광 트렌드를 이끌 가상현실 기반 실감 콘텐츠 개발사업 30억원,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 경기장 시설 건립 143억원 확보로 문화와 체육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송 지사는 또 "새만금과 SOC 관련예산은 총 1조 9,833억원으로 새만금은 전년도 보다 11%인 740억원이 증액된 7,149억원, 도로 철도 SOC는 12,684억원이 반영됐다"면서 "특히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인 동서도로의 작년 착공에 이어 남북도로도 내년 착공 등 십자형 도로망,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착공 등과 함께 신항만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될것으로 보여 내부개발을 가속화와 글로벌 물류망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설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 철도 등 주요 SOC사업은 정부안 편성시 8%를 감축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1조 2,684억원을 확보해 기업유치 여건을 개선하고 균형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게 됐다"며 "전진로 확장사업 30억원, 익산 서수~평장 국도대체우회도로 5억원, 김제육교(과선교) 재가설 7억원, 장수~장계 국도 건설 3억원 등 개선이 시급한 도로사업이 새롭게 반영됐고, 특히 익산~대야 복선 전철화사업 1,000억원, 군장산단 인입철도 건설 1,350억원이 반영되어 2018년 연내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게 됐다"고 역설했다.

송지사는 "어느해 국가예산 확보라고 쉽게 확보된 것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고향발전을 지원하시는 든든한 우군이 계셨기에 정부의 커다란 반대와 소극적 분위기를 타파하고 도의 역점사업들을 결국 반영시킬수 있었다"며 "마지막까지도 반영여부에 노심초사했던 태권도 명예의 전당 70억은 정세균 국회의장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김현미예결위원장님, 그리고 새만금 SOC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님 등 수많은 건의와 정부설득에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물임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야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 지사는 "다만 끝가지 반영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했지만, 지덕권산림치유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의 국립화와 탄소산업클러스터 연내 예타 미통과 및 예산 미반영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이사업은 지역 정치권과 협의해 반드시 국가사업화 추진과‘18년 국가예산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끝으로 "국가예산 반영상황을 설명드림은 지난 1년간 국가예산 확보과정을 성찰하면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사업 발굴과 ’18 국가예산 확보 등도 더욱 철저히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는 다짐의 의미도 담고 있음을 잘알고 있다"며 "어느 때 보다 어렵게 확보한 국가 예산인만큼 단 한푼의 낭비도 없이 도민들의 삶에 고스란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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