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에서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민관합동으로 신종감염병 위기대응훈련과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훈련에는 예수병원 권창영 병원장과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실 민간협력 최훈희 담당관, 전북도청 김민철 사회재난대응팀장, 전주시 이강열 안전총괄팀장, 완산소방서 관계자와 예수병원 직원이 58명이 참가했다.

국민안전처 최훈희 평가관은 비상재난대응 훈련을 마친 후 총평을 통해 예수병원 위기대응팀의 신속한 시스템 가동으로 초기대응 및 환자 관리, 다양한 상황에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수준 높은 훈련이었다고 평가했다.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훈련은 중동지역을 방문한 환자가 예수병원에 내원한 상황을 가정해 부서별 위기대응팀이 시스템을 신속하게 가동해서 정확한 절차에 의한 완벽한 조치와 안전한 마무리로 훈련 상황을 종료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H7N9)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출혈열 등 신종감염병의 출현 및 유행으로 공중보건위기상황 대응체계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우리나라는 해외여행을 비롯한 국제교류 증가로 인한 해외 감염병의 국내유입 가능성 높아지고 있어 전라북도 시범병원으로 지정된 예수병원에서 국가 위기관리 기본지침에 의거해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예수병원과 완산소방서가 협력해 진행한 민관 합동 소방훈련은 환자대피 및 화재진압에 중점을 둔 시나리오에 따라 상황전파, 환자대피, 화재진압, 인명구출, 복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화재발생에 따른 인명구조 및 사태수습 훈련으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초기 화재진압 능력을 높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화재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예수병원 자위소방대는 50명으로 편성돼 화재에 대비해 매월 실시하는 소방훈련으로 화재 및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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