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오성제과’누룽지 업계 최초 HACCP 적용업체로 지정

김제시 금산면 쌍룡리에 위치한 오성제과(대표:김희자)에서 누룽지 생산업체로는 국내최초로 식품의약안전청 지정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업소로 지정됐다.


김제시 유통식품과는 “2010년 1월 오성제과에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인정을 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 지난달 현지실사를 성공리에 마치고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누룽지 생산에 관련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업소 지정서(곡류가공품104호, 즉석조리식품105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은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을 거쳐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식품을 섭취하기 직전까지 각각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한 요소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다.

오성제과는 누룽지 생산 관련업체에서 국내 최초로 HACCP지정업체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1991년 오성식품으로 출발한 오성제과는 20 여 년 동안 전통한과 분야에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2005년 ISO 9001:14001 인증을 차례로 획득한 것은 물론 2006년과 2007년엔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하는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2007년도에는 전라북도에서 BUY전북 상품인증을 받아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오성제과는 2009년 1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0년 2, 3월에 한국야쿠르트, 본죽, 성경김 등의 업체와 신세계 백화점, 롯데 백화점, 농협 등 납품 계약이 이루어져 향후 매출신장이 확보된 상태다.

오성제과에서 만들어 내는 전통식품 누룽지는 김제평야에서 계약 재배하여 생산되는 지평선쌀(품종 : 신동진미)을 원료로, 양면을 노릇노릇하게 구운 간식용, 예전 어머님이 만들어 주시던 끊이면 구수한 끓임․탕수용, 바쁜 직장인과 입 맛없는 학생들의 아침을 해결 해주는 즉석 컵 누룽지 등의 제품을 생산하여 미국, 캐나다 등 년간 약 12만불(13톤)의 수출실적으로 올리고 있다.

김희자 오성제과 대표는 “전통식품 누룽지는 피자, 콜라, 라면 등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 쌀(밥) 문화 및 정서를 잊지 않도록 하는 매개체이며, 또한 이번 HACCP지정으로 보다 과학적이며, 위생적인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게 되어 우리 전통식품인 누룽지를 보다 많은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라고 말했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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