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국 순위 10위로 작년보다 1단계 상승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9개, 우수상 7개 입상
- 석공예 분야(금메달), 자동차 차체수리 분야, 금·은·동 휩쓸어

 
지난 9월 5일부터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된 2016년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대회에 참가한 전라북도 기능경기 선수단 해단식이 24일 열렸다.

이번 대회에 36개 직종 110명의 전북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9개, 우수상 7개로 지난해보다는 1단계 오른 10위로 최근 5년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2~’14년에 노골드에서 ‘15년 금메달 1개, ’16년에는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점차적으로 경기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우수 및 관리 직종에 지속적인 육성 및 지원한 결과, 올해는 22명이 입상하여 지난해 보다 5명의 입상자가 늘어났다.

금메달 수상자를 살펴보면, 석공예 부분에 출전한 전호성(소속 : 석호승재)씨는 지난 4월에 개최된 전북지방기능경기대회 1위에 이어 전국대회에서도 귀중한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자동차차체수리 분야에서는 전라북도 출전선수(전주공업고등학교) 모두 금메달(김민수), 은(임현빈), 동메달(오인성)을 각각 거머쥐며, 차체수리가 명실상부 전라북도 강세종목임이 돋보였다.

헤어디자인 직종의 최주리씨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주리씨의 어머니이며 후원자인 방서진씨는 2001년 서울대회에서 헤어디자인부분 은메달리스트로 15년만에 서울에서 다시 개최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엄마와 딸이 입상한 이색 사례다.

이밖에 전주공고, 전북기계공고, 군산기계공고, 한국게임과학고, 영선고, 전주비전대 등 지역의 학교에서 다양한 직종의 입상자를 배출하여 지역의 숙련기술의 위상을 높였다.

 

전국대회 입상선수에게는 한국위원회에서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 우수상 100만원~50만원이 지급되며, 입상선수 지도교사에게는 전라북도위원회에서 격려금으로 금메달 1,000만원, 은메달 700만원, 동메달 500만원이 지급된다.

대회 상위 입상자는 선발 경기를 거쳐 제44회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이날 위원장인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땀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값진 결과에 대해 입상한 선수 및 지도자, 관계자들에게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더욱 기량을 갈고 닦아 전북 기능인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도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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