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인교육 통해 상점가 경쟁력 향상 기대

전북대대학로상점가 상인들이 고객 응대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전북대대학로상점가 상인대학 졸업식이 19일 명예학장인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광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장, 김성환 책임교수, 김종혁 전북대대학로상점가 상인회장, 상인대학 졸업생 3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회관 별관 1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상인대학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경영현대화의 일환으로 상인들의 의식전환과 고객 응대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둔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번 1기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2일부터 10월 19일까지 유통환경의 변화의 대응법과 경영 및 마케팅법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전체 수강신청생 45명 중 35명이 졸업의 영예를 안았으며, 출석률과 면학분위기 조성에 공헌한 졸업생에게는 명예학장상(1명)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사장상(1명), 전라북도상인연합회장상(1명), 공로상(4명), 개근상(9명)이 각각 수여됐다.

김종혁 전북대 대학로 상인회장은 이날 “10년 전만 해도 대학로 주변은 언제나 손님들로 넘쳐나 장사가 잘됐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고 상권 분석 등 자구책 노력에 미흡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상인들이 변화를 실천해 전북대대학로가 더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 전통시장육성지원사무소 관계자는 “상인대학을 통해 상인들이 전문경영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면서 “이번 상인대학에서 보고 배운 것을 실천으로 옮긴다면, 내 점포뿐만 아니라 전북대대학로의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대학로상점가는 상인들이 침체돼 가는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 창립총회를 거쳐 전주시 상점가로 정식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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