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보다 감동을 팔아라' 1일 카네기 클럽 독서모임서 발표
- 청학동 버섯전골 김순이 대표, 음식과 맺은 감동의 인연 소개

 

(사) 전북카네기 클럽(회장 곽인숙) 독서모임 공감 (이장 박환)은 지난 1일 서부신시가지 소재 데일카네기 코리아 전북지사(지사장 박상태)에서 20여명의 회원과 함께 '음식보다 감동을 팔아라' 저자 청학동 버섯전골 김순이 대표를 모시고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김순이 대표는 23년 동안 단순한 음식이 아닌 사랑을 담은 음식으로 많은 사람을 감동시킨 음식전문가다.

그가 가진 음식 노하우를 집필하기로 맘먹은 것은 2015 년부터다.

전북 카네기 클럽  독서모임 공감에서 활동하며  '이제는 오감대화다'의 저자 오경미 씨를 만나면서 부터 시작됐다.

김대표는 "막상 책쓰기를 시작하려다 보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종 잡을수가 없었다"면서 "새벽 2시간씩 일찍 출근키로 했다. 그리고 두서없는 48꼭지를 쓰고 손을 놨다"고 말했다.

아홉 살부터 과거와 현재의 얘기가 오버랩 되면서, 글 쓰기보다는 과거에 머물러 우는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글을 마친 이후 마음의 평화가 오고 과거의 기억도 치유 됐다"며 "선별하지 않은 과일을 담듯이 뒤돌아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개운함이 54년의 시간을 정리하고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싶었다. 두 번째로는 딸아이가 엄마의 유산으로 책을 갖고 싶어했다. 세 번째로는 그 동안 몸으로 터득한 노하우로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김 대표는 "책이 출간된 이후 더욱 두려웠다."며 "하지만 주변의 지인들이 책을 읽고 '책을 읽었는데 네가 내 친구인 것이 자랑 스럽다', '무협지나 만화를 읽는 것처럼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일기 장처럼 재밌었다' 는 등 비난보다는 장문의 응원 문자가 쇄도해 큰 힘이 됐다"고 겸손해했다.

 

김 대표는 "삶에는 나만의 가치가 있다"며 "구슬도 꿰어야 보배가 되는 것처럼 여러분의 이야기도 책속에 한반 담아보라"고 권유했다.

그러면서 “꿈이 있으면 하찮은 일도 행복이 된다. 이 행복한 기분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꿈이 있기 때문에 가슴이 뛴다. 하지만 사업이란 것이 언제 어느때 돌풍이 몰려올지 모르기 때문에 키를 잡는 마음은 항상 초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제 음식점 경영의 노하우를 창업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독서모임에 참석한 두재균 소피아 여성의원 원장은 “책을 읽는 순간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어떻게 이 책 한권에 사람의 인생과 경험이 감동적으로 들어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자기계발서로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김순이 대표는 맨손으로 시작해 중화산동 청학동 버섯전골, 효자동 흙뿌리 홍삼 및 낙지앤 등갈비, 농장집 등 다수의 음식점을 23년동안 성공적으로 경영해 오면서 오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상을 비롯해 신지식인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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