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영동슈퍼, 전주시에 ‘엄마의 밥상’ 성금 100만원 전달

 
25년 전통의 전주가맥(가게맥주)집인 전주영동슈퍼가 전주시와 함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따뜻한 아침밥을 제공하는 엄마의 밥상을 함께 차리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주영동슈퍼(사장 유정석)는 이날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된 ‘2016년 제2회 전주가맥 축제’에서 벌어들인 수익금 100만원을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사업에 써 달라며 전주시에 기탁했다.

유정석 전주영동슈퍼 사장은 “그동안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비록 작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참하게 됐다”면서 “지역 상가들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이웃사촌 만들기에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친절한 서비스로 전주가맥의 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생활복지과 관계자는 “엄마의 밥상은 단순한 끼니가 아닌 보살핌이 필요했던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꿈과 희망을 주고, 전주시와 시민이 함께 엄마가 되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참여해주신 전주영동슈퍼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엄마의 밥상에 후원해주신 분들의 고귀한 뜻을 귀하게 여겨 ‘더 시민 속으로, 더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10월부터 시작된 ‘엄마의 밥상’은 전주시가 ‘함께하는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아침밥을 굶는 저소득·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아침도시락을 배달하는 사업으로, 지방자치시대를 대표하는 복지정책으로 소개되면서 전주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후원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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