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 및 유학생 페스티벌 10일 전북대서 개최
-외국인 등 2,000여 명 참여…전북대서 세계가 소통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유학생 등 외국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전라북도 국제교류 및 유학생 페스티벌’이 지난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병철)와 전북대학교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추진단장 윤명숙)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북도민과 외국인들이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전북대 이남호 총장을 비롯해 황현 도의회 의장, Peteris Vaivars 라트비아대사, 쑨쐔위 광주중국총영사 등 7개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전북도민, 전북 거주 외국인 등 2,000여 명고)이 참석해 다양한 국가의 이채로운 문화가 씨줄과 날줄로 엮였다.

오전 10시 이병철 국제교류센터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송하진 도지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평소 접하지 못한 모로코와 르완다와 라트비아의 사회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먼나라 배우기’와 도전 골든벨 등이 이어졌다.

또한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풍물과 음식 체험전과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팀의 초청 공연, K-POP공연, 도민·외국인이 함께하는 전라북도 역사문화 퀴즈대회 등이 펼쳐졌다.

특히 부대행사로 대규모 체험 부스가 마련돼 각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기회의 장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KT의 지원을 받아 국제전화 무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외국인을 위한 통·번역지원 및 상담 지원(센터 외국인 상담서비스, 착한 벗들, 도내 대학교), 체류 및 법률상담(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다양한 생활관련 서비스도 제공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국제교류 및 유학생 페스티벌은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느끼며, 서로가 소통하고 감동하는 자리”라며 “세계속의 전북, 전북속의 세계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라북도는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으며, 전통문화가 잘 살아 있어 한국을 배우고 이해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며 “우리 전북지역 대학에 머무는 동안 가슴 속 꿈과 미래를 갈고 닦아 세상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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