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 1시군1교 전북농악 전승학교 14개 시군으로 확대 지원
- 17년 전북농악 토요 상설공연 및 교직원 직무연수를 위한 농악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 신청 준비

전라북도는 2014년 11월 전북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후 전북농악을 확장시키고, 지속적인 전승을 위한 틀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전북농악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에는 인류무형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농악을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하고자 14개 시군 농악 기록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초등학교때 부터 학생들이 생활농악으로 자연스럽게 농악을 접해 동아리를 형성해 운영하도록 하는 등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농악 전승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시군, 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30개 대표목록중 전북농악 7개 시군(익산, 정읍, 남원, 김제, 임실, 고창, 부안)을 대상으로 1시군 1교 전북농악 전승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농악 전승학교 지정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적격여부 등 심사를 거쳐 7개(익산 함열여고, 정읍 입암중, 남원 국악예술고, 김제 덕암정보고, 임실 섬진중, 고창 강호항공고, 부안 영천초)학교를 선정했으며, 현재 170여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악기구입비, 교재제작비, 강사비 등 1개교당 3,000만원씩 지원했으며, 16년도 7개 시군을 기점으로 17년도에는 14개 시군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7개교 모두 상반기에는 기초를 차근차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하반기에는 탄탄해진 실력을 뽐내기 위해 경연대회 및 학예 발표회 등에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임실 섬진중학교와 고창 강호항공고등학교의 경우 여름방학동안 임실필봉농악전수교육관 및 고창농악전수교육관 여름캠프에 참여해 방학기간까지 활용해 연습에 매진했다.

김제 덕암정보고등학교는 25일 (사)한국국악협회전라북도지회에서 주관하는 시군 농악대회에 참여해 입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 국악예술고등학교는 도내 뿐만아니라 타시도에서 공연을 진행해 전북농악을 홍보하는 계기 마련 및 10월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17년도에는 농악 전승학교 확대운영과 더불어 14개시군 대표관광지와 연계한 지역농악 공연을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전북농악 토요 상설공연 사업을 계획중에 있다.

교육청과의 또 다른 협업사업으로 도내 농악전수교육관에서 전국 교원들이 직무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농악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을 위해 사업계획서 등을 착실히 준비해 신청할 계획이다.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1시군 1교 농악 전승학교 사업 추진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북농악을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됐고, 보유자 및 이수자 자긍심 제고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전북농악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전북 농악 브랜드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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