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됐던 찜통더위로 전북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25일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앞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에 머물며 더위가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전북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36일 만에 해제를 앞뒀다.

기상지청은 내일부터 대기불안정으로 구름이 많고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0도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기간보다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 날씨가 폭염특보 발효 기준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전북에 내려진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해제됐다"며 "내일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정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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