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 내 새만금특위 구성해 최대한 지원할 것”

“새만금 예산폭탄이 시작됐다.”

국회 정운천(전주시을,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새누리당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새만금 숙원사업이었던 남북2축도로 예산 314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당 내 새만금특위를 구성해 30년 동안 ‘공사중’이었던 새만금 사업이 제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며 “새만금 사업은 전북 지역사업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남북2축도로 예산이 확보되면서 동서2축도로와 십자형 입체도로를 형성해 새만금 SOC구축은 물론 내부개발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기획재정부는 국가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동서2축과 남북2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에 난색을 보이며, 남북2축도로의 설계비 명목으로 국토부가 올린 57억 원마저 반영하지 않았다.

그동안 정 의원은 예결위 정책질의를 통해 남북2축도로의 동시 추진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정운천 의원은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새만금사업을 추진할 동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여당차원에서 새만금특위를 만들어 새만금이 글로벌경제특구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호남권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정현 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주광덕 예결위간사, 정운천·성일종·권석창 예결위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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