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브리핑실 찾아 민선6기 2년 진안군 성과와 향후 계획 밝혀

이항로 진안군수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만들기 위해 달려온 지난 2년, 730일간의 성과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꼽았다.

민선6기 출범 2년을 맞아 29일 브리핑실을 찾은 이 군수는 “지난 2년간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현안을 해결하는데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치적과 실적 쌓기 행정을 과감히 배제하고 실질적으로 군민 행복과 진안 발전을 위한 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큰 성과로 지목한 것은 수년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터덕거렸던 도시가스 공급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이 군수는 “50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0월이면 진안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진안군 전 지역은 물론 무주, 장수까지 추가요금 없이 1,000원으로 농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한번에 목적지까지 연결되지 않는 노선은 무료로 1회 환승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만 명이 찾아 3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둔 홍삼축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군수는 “진안홍삼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우수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 모두 관심을 갖고 애정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군수는 “진안군 전 마을 주민들이 쓰레기를 안버리고 안묻고 안태우는 3NO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제초제 안쓰는 우렁이농법을 도입한 이유는 진안고원의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2년 연속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대상(친환경 경영 부문) 수상은 군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군수는 “100% 진안홍삼 생산체계를 구축해서 대한민국 홍삼특구 진안홍삼의 경쟁력을 높이고 △마이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 △진안산 농산물 판로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공약사업 추진율은 80%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군수는 “공약사업 중 8건을 완료했고 나머지 사업들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임기 내에 96% 이상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민선6기 후반기 추진계획과 관련해서는 “진안의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전북, 충청권 150만 주민의 생명수인 용담호와 진안고원의 청정 환경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며 “비점오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용담호 수질 보전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비점오염원이 우기에 빗물과 함께 하천을 통해 용담호로 유입돼 대량 녹조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2008년 8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언건, 신지천 인공습지에 이어 인구와 농경지가 가장 많은 진안읍 운산리 진안천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79억 원(국비 39억, 기금 32억, 군비 8억)을 투입해 운산 인공습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환경부 비점오염 저감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50%와 기금 40% 등 보조재원으로 사업비의 90%를 충당할 수 있어 군비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용담호 수질 개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향후 추가로 국가예산을 확보해 정자천, 구량천 등에도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용담호를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처럼 후손들에게 물려줄 커다란 자연유산, 즉 내륙 최대의 습지형 호소로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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