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최도시 FIFA 2차 실사 실시.월드컵경기장, 훈련장, 숙박 등 대회 시설 전반 점검
- U-20월드컵추진단, 시설관리공단·관련부서와 분야별 대응반 구성하고 실사 대비 ‘만전’

 

전주시가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의 2차 실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리아논 마틴(Rhiannon Martin) U-20 월드컵 대회운영 총괄팀장을 비롯한 FIFA 실사단 13명은 4일 2017 FIFA U-20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를 방문, 월드컵경기장과 훈련장, 숙박 등 대회 관련 시설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이날 실사에는 지난 3월 출범한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곽영진 상근 부위원장과 김동대 사무총장 등 20여명의 조직위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대회 준비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점검분야는 경기, 마케팅, TV, 티켓팅 및 의전, 홍보, 안전, IT, 잔디, 숙박 등 모두 9개로, FIFA실사단은 지난해 9월 1차 실사 때 논의된 사항들을 중심으로 대회 개최에 필요한 시설들을 상세히 둘러봤다.

 

이와 관련, 시는 이번 실사에 대비해 U-20월드컵추진단을 중심으로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시 관련부서와 공동으로 분야별 대응반을 구성하고 실사 및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특히, 전주가 내년 대회에서 개막전 개최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전광판과 잔디 등 경기장 주요 시설 정비를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함은 물론, 교통과 안전, 의료 등 각 분야별 세부준비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전주시를 대표해 FIFA 실사단을 맞이한 조봉업 전주부시장은 이날 환영인사를 통해 “전주시는 지난해 9월 개최도시로 확정된 이후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라면 대한민국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전주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대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FIFA 2차 실사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전주를 비롯해 수원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국내 6개 개최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FIFA U-20 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대회로 내년 5월 2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23일간 총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며, 전주에서는 한국팀이 참여하는 개막전을 비롯한 예선 6경기와 16강, 8강, 준결승전 등 총 9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