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학년제 실시로 학생 스스로 선택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필요

전라북도의회 이해숙(전주5·교육위원회) 의원은 전북교육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전환학년제 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이해숙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내 학생들이 발달단계에 맞게 자아정체성을 찾고 소질과 적성을 제대로 탐색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본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도 교육에 ‘전환학년제’를 실시해 학생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삶에 대한 목표나 동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입시교육만 존재하는 교실은 좌절만 안겨줄 뿐”이라면서 “본인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과 입시교육에서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하는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희망 학생을 모집해 1년 동안 자율적이고 집중적인 중점 과정을 선택, 깊이 있는 체험과 자아 발견의 기회를 갖게 하는 전환학년제 학교를 운영을 제안했다.

그는 “올해 자유학기제가 도입됐지만, 대부분 중학교 1학년 과정으로 처음 목적한 바를 이루기에는 부족하다”며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 성찰과 체험 등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고 삶과 배움을 일치시키는 1년 과정의 전환학년제 학교를 운영을 제안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도 교육의 혁신은 입시 경쟁 위주가 아닌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자율적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로 인해 자유로운 사고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의 혁신 모델이 되어야 할 것, 그것이 바로 혁신교육”이라고 역설했다.

이해숙 의원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교육, 자기주도적인 삶의 태도를 키우는 자립교육,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과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공동체 의식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으로 도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이 될 전환학년제 학교가 시범 운영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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