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임기 만료 후 다시 이스타항공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26일 이상직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임기가 끝나는 29일 이후 이스타항공의 경영일선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으로 복귀하는 이 의원은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항공산업 발전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라며 "지역 항공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스타항공이 신입 조종사들에게 입사 조건에 해당하는 '교육비' 명목으로 1인당 8000만원씩을 요구해 해당 조종사들이 집단 소송에 나선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스타항공의 전(前) 조종사들은 최근 법원에 '교육훈련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 의원은 "아직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보고는 들은 것이 없다"면서 "교육비의 경우 항공사마다 선불 또는 후불로 받는 데, 이스타항공에서는 선불로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의 판결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2007년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을 설립했으며,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뉴시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