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전북지역 각 투표장은 소중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로 붐볐다.

이날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송천1동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이를 품에 안은 엄마부터 지팡이를 짚고 나온 고령의 유권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들까지 저마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유권자들은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내고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기표소로 향했다.

어떤 후보가 지역을 대표해야 하는지, 어떤 공약이 마음에 들었는지를 꼼꼼히 되새기며 유권자들은 투표용지에 빨간색 도장을 힘줘 찍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의 얼굴에는 '오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했다'는 보람과 긍지가 묻어 나왔다.

전북지역은 오전부터 몰린 유권자들로 낮 12시 현재, 전국에서 전남(3.9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3.47%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점심과 휴식시간을 활용해 투표장으로 향하는 직장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사전투표율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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