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전주한식/비빔밥업체~우석대, 광역클러스터 및 한식세계화 MOU 체결

"전주 한정식 식재료를 안전하게 보급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식세계화를 선점해서 명실공이 맛의 고향인 전북을 이끌어나가는 선봉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완주군이 전주지역 한식 및 비빔밥 업체, 우석대 등과 손잡고 한식 세계화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지개를 폈다.

완주군과 우석대학교, 비빔밥 생산자연합회(회장 김년임), 전주 한정식 발전협의회(회장 김관수), 전주비빔밥(주)(대표 홍성윤)는 26일 완주군청에서 식재료 공급 및 한식․비빔밥 관련 광역 클러스터, 한식 세계화 추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임정엽 완주군수를 비롯해 서동석 우석대 산학협력단장, 비빔밥 생산자연합회 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범정부 차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식 세계화 정책에 발맞춰, 전라북도가 한국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한식을 표준화.산업화.세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광역 클러스터와 관련, 참여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또한 그 1단계로 완주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고품질 식재료를 전주시 내 한정식 식당과 비빔밥 생산업체에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식 및 비빔밥과 관련한 광역클러스터 사업 공모에 참여를 준비 중인 전라북도와 우석대는 산.학.연.관 네트워킹과 지역농업을 연계한 광역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도내 타 시.군과도 지역별 특화된 농식품 공급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완주군의 경우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사업과 한식 세계화를 연계한 식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한식 세계화 거점 지역이자, 전북의 농업농촌 복지향상 측면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엽 군수는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농산물을 활용한 우리의 음식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이, 그리고 완주군이 한식 세계화의 첨병으로 나설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완주군은 인근 군부대는 물론 사회복지시설, 일선 학교, 서울 서대문(167톤) 등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공단 등으로 그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윤 (주)전주비빔밥 대표는 "전주한정식의 식재료는 기본적으로 전주인근에서 공급하도록 되어 있다"며 "청정지역인 완주군이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완주를 시작으로 전라북도, 전국으로 폭넓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가 2010년 공모예정인 광역 클러스터 사업은 5~6월 공모신청을 받아 7~8월 현장심사와 공개발표를 거쳐 9월경 최종 사업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70억원 규모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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