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20일 보건소 강당에서 전주지역 미취학아동 400여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인형극 ‘아토피 특공대 삼총사’공연을 개최했다.

총 3회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공연은 음악가가 꿈인 세 동물들의 멋진 연주와 흥겨운 음악이 들어가 있는 음악극 형식으로 펼쳐졌다.

아토피 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청결한 환경과 보습제의 사용, 올바른 목욕방법 등의 피부관리 방법이 소개됐다.

또, 미취학아동들이 아토피에 걸린 친구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기획·제작됐다.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소아기에 시작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증, 피부건조, 습진 등을 동반하며, 서구식 주거환경, 실내온도 상승으로 인한 집먼지 진드기, 식품첨가물의 사용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노춘승 전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꾸준한 피부 관리와 청결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인형극이 어린이들에게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이해하고 예방관리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올해 354명의 아토피 환자에게 의료비(연간 48만원까지)를 지원했으며, 연인원 2,200여명에게 2개월 단위로 보습제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아토피 예방·관리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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