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곳곳에 펼쳐지는 ‘완주문화장날@’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삼례, 봉동, 고산 완주 곳곳 완주문화장날@ 개최

[투데이안] 법정 문화도시인 완주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10월 삼례, 봉동, 고산 곳곳의 문화장소에서 이웃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완주문화장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멀리 가지 않고도 만날 수 있는 동네·마을 단위 문화장소 조성, 이른바 15분 문화슬세권을 만들어 나가고자 ‘완주문화장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기획부터 실행까지 문화현장주민기획단이 주인이자 주체인 사업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

‘봉동 우동공원’에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두 번째 쓸모> 마켓이 열린다.

둔산리에 살고 있는 주민기획단의 시선으로 공원의 가치와 쓸모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웃이 가진 유무형의 재능을 다시쓰임과 새로쓰임의 가치로 만나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에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례 하리운동장’에서도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그래! 만경강은 하리지~> 공연이 열린다.

20년 넘게 손수 가꿔온 하리운동장에 하리 주민기획단과 마을 주민들이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해 초대한다.

만경강 천변을 따라 펼쳐진 자연과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이곳에 삼례 출신의 전문공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봉동 생강골공원’에서는 22일 오전 9시부터 낙평리 주민기획단이 이웃 주민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우리 동네 공원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파크골프 외에도 이웃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서 기능과 쓰임을 되찾을 수 있는 캠페인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바른 반려동물 산책문화 형성을 위한 활동을 펼힌다.

‘고산 (구)안남마을회관’에서는 28일 저녁 6시에는 <마을숲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당산나무 산책길에서 시작해 느린 산책을 통해 구 마을회관으로 연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연은 마을 주민이자 예술가로 활동 중인 김민경 씨를 비롯해 첼로와 피아노 연주로 공간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곳은 9월부터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공간 브랜딩을 위한 의견 수렴과 공간 개선이 진행됐으며, 유휴공간으로 남은 옛 마을회관이 주민기획단을 만나 지역 예술가와 이웃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발견됐다.

완주군은 2021년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돼 완주의 문화적 지형에 맞는 도농복합형 문화도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최우수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편, ‘완주문화장날@’은 2020년부터 구.삼기초등학교, 동상은행나무숲, 구.잠종시험장 관사(누에살롱) 등 20여곳을 발굴해 주민문화거점으로 조성 및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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