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문해의달 기념 전국성인문해시화전 특별상 수상

2014-09-11     정규섭
 

김제시(시장 이건식)는 지난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문해교육 수강생인 최일순(75세, 여성회관 한글사랑반)님께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내 이름 석자'라는 제목의 시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특별상)을 수상한 최일순님의 작품에는 한글을 모르고 살아오면서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담담히 쓴 내용으로 글을 안다면 꼭 내손으로 이름 석자를 써보고 싶었다는 간절한 마음과 한글교육을 통해 새롭게 얻은 자신감을 담은 시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하여 수상의 영광을 함께한 최일순님은 ‘늙으막이 한글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기쁨인데 이렇게 상도 타고 정말 기쁘다’고 전하며 ‘오늘 배우고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늙은 할매 학생들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해, 위풍당당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시화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란 행사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전국의 5천561명의 학습자가 참여했으며 그중 130개 작품이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겨눴다.

김제시는 지역내 비문해 노인과 저학년 성인의 학습기본권 보장을 위해 한글교육뿐만 아니라 생활문해, 기능문해교육 등도 함께 교육하고 있으며 김제시 여성회관, 길보른은빛소학교, 부량면 한글사랑방등 3개소 5개반으로 운영중이다.

인재양성과(과장 안상일)은 성인문해 교육은 학령기에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한글교육이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문해학습자들이 삶을 더 선명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