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박선화 현장지원국장 명퇴 신청

2014-07-24     정규섭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박선화 현장지원국장이 7월 말 명예퇴직을 할 예정이다.

박선화 현장지원국장은 1978년 김제군농촌지도소(현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부안군농업기술센터, 도 농업기술원에서 36년간 근무 한 농업에 관한한 베테랑이다.

그는 도 생활개선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업인건강관리실, 농촌여성일감갖기, 식생활개선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고,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정읍을 대표할 여주, 녹차 등 유망 소득작목을 발굴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부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북 최초로 ‘친환경벤처대학’을 운영해 유능한 전문 농업인 CEO를 양성하고, 부안 참뽕 연구 및 재배기술 확립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2009년부터는 농업기술원 현장지원국장으로 부임하여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라북도의 농촌진흥사업에 열정을 쏟았다.

시군 여건에 맞는 전략작목을 육성하고,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현장에 접목해 사업화 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에 역점을 두었다.

특히 농촌자원을 활용한 소규모 가공사업, 신기술 보급사업 등 소득증대 사업과 농촌지도자, 생활개선회, 4-H회 등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 등 후계 농업인 양성에 탁월한 족적을 남겼다.

박선화 현장지원국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36년간의 후회없는 공직 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하고자 퇴직을 신청했다”고 말하며 “FTA, 쌀 관세화 등 농업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지만 농업은 포기할 수 없는 국가기반산업이므로 산, 학, 관, 연, 농업인이 힘을 모아 잘 이겨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