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협동 아나바다장터 성료

2014-06-16     박래윤 기자

-수송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형 새로운 문화 정착-

지난 6월 14일 수송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수송동 관내 5개 초등학교 어머니회가 협동으로 개최한 나눔과 협동 아나바다장터가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수송동 주민의 제안(수송동 이미아)을 주민자차치위원회(위원장 김영상)가 수렴해 주민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청소년들에게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수송동 관내 5개 초등학교(미장·수송·아리울·지곡·푸른솔) 어머니회가 주축이 되어 이뤄졌다.

아나바다장터에는 300여명의 참석자들이 문구류, 책, 옷, 생활용품, 신발 등 다양한 물건을 교환 또는 판매장터 운영을 통해 자원재활용과 환경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했다.

판매수익금의 10% 이상 양심기부, 천사모(천원으로 사랑을 나누는 모임) 회원모집, 과학체험, 마술체험, 즉석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머니회장은 “기존에 학교 어머니회가 구성되어 있었지만 지역민들과 함께한 행사는 처음이인데다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줄 몰랐다”면서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계기 조성과 주민들이 협동하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69명의 주민이 수송동 천사모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양심기부금(167만 9,000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금되어 수송동 관내 초등학생 중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상 주민자치위원장은 “행사에 적극 협조해주신 수송동 5개 초등학교장님, 어머니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나눔과 협동을 실천하는 모습이 지역주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