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올림픽 전북동우회’순창서 봉사활동
- 이.미용봉사, 농기계.보일러.가전제품 수리 등
제28회 기능올림픽 전라북도동우회(회장 서암석)는 지난 13일 순창군 복흥면 동산마을에서 기능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농사철 무더위와 장마철을 앞두고 총 79세대 18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동산마을 주민에게 농기계수리 및 도배.장판 교체, 목공, 용접, 페인트, 이.미용, 전기통신, 보일러.가전제품 수리, 농가일손돕기 등 농촌마을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주기 위해 실시됐다.
전라북도 기능올림픽 동우회가 28회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이날 봉사활동은 동우회원 45명, 협력기관 25명, 비전대학생 30명 총 100여명의 기능인과 학생들이 자신들의 탁월한 기능을 농촌현장에서 봉사로 환원시켰다.
또 복흥중학교와 동산초등학교에 컴퓨터 10대를 기증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기능올림픽 전북동우회는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전북출신의 기능인들이 결성한 단체로, 198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2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도내 산간.벽지마을과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성주 동산마을 이장은 “봉사활동을 위해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체크하고, 농가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등 주민들을 위해 최고의 봉사를 해주신 동우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암석 회장은 “회원들의 전문기술이 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값진 일은 없다”며, “최근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픔에 젖어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느끼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동우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해 ‘재능 기부’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