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치수방재과 김재건 국가공인 '토목시공기술사' 합격 영예

2014-05-27     엄범희 기자
 

전라북도 치수방재과에 근무하는 김재건(사진 53)씨가 기술분야 고시로 불리는 국가공인 토목시공기술사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지난해 8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제101회 토목시공기술사 시험에 응시, 5월 23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1979년 전주공고 3학년 재학중 순창군청 공무원으로 공직에 내디딘 후 1993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도청에 근무하면서 그야 말로 주경야독으로 광주대학교,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석사(2009.8)를 받았으며 이번에 기술자의 최고관문인 토목시공기술사에 당당히 합격(2014.5.23)한 것이다.

그는 53세라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몇 차례 낙방의 고비를 맞으면서도 토목분야는 아는 만큼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시설직(토목직)공무원으로서는 기피하는 재난부서에 근무하면서 “대통령상”을 수상(‘13.5.28) 하는 등 업무와 공부를 동시에 일궈낸 성과라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금도 그는 주말이면 도서관으로, 사춘기 아이들이 당당하게 성장해서 사회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 봉사활동으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또한, 1남1녀를 둔 부인(박화선, 51세) 역시 10년째 매주 시골 독거노인을 직접 찾아가 대화하고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작으나마 도울 일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시험 준비하는 동안 많은 격려와 배려를 해 준 아내와 동료직원에게 영광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