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삼학동 종교단체 온정의 손길 베풀어
-화재로 주거지 잃은 세대에게 임시거처 마련 위한 위로금 전달
갈수록 사막해 지는 요즘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산시 삼학동 남군산교회(목사 이종기)에서는 화재로 집을 잃어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계층 3가구를 4월 15일 직접 방문하여 임시거처 마련을 위한 위로금 36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4월 6일 발생된 화재로 전소된 3가구는 모두 차상위계층 및 국가유공자로 집과 생활용품 등을 모두 잃어 마땅히 기거할 곳을 찾지 못하는 실정으로 안타까움을 더해 갔다.
이에 삼학동에서는 공적부조 및 민간자원 연계를 추진하던 중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해온 남군산교회 이종기 목사를 만나 이들 세대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함으로서 지원금 전달이 추진됐다.
그간 남군산교회는 10년전부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관내 독거노인 35세대에게 매주 밑반찬을 지원했으며, 소년소녀 및 조손세대 등 저소득 28세대에게도 매월 5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집수리, 경로잔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금번 화재로 생활공간을 잃은 김씨는 “화재가 난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했는데 한시름 놓았다”며 “이로 말할 수 없는 감사함을 드리며, 남군산교회 및 삼학동에 평생 갚지 못할 신세를 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서광순 삼학동장은 “이번 화재로 피해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조속히 치유 되길 희망하며 하루 빨리 가정생활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며, “이번 뿐만이 아니라 그간 삼학동 관내 불우이웃을 꾸준히 후원해준 남군산교회 이종기 목사님과 교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