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전북발전 역량결집 호소

2014-02-26     엄범희 기자

김완주 지사, 무주․장수 잇따라 방문해
민선4-5기 도정 참여-협조 감사 뜻 전해
“도와 시군 발전 별개 아니다…상생 발전위해 힘 모아야” 강조
주민 건강 직결 맑은 물 공급위한 생활용수개발사업 등 재정적 지원도
장애인 보호작업장 찾아 일일이 악수 나누며 재활-근로의욕 격려

김완주 지사가 도민들과 희망 이어가기 대화의 마당을 마련하려 네 번째 무주를 방문하고, 다섯번째 방문지역인 장수를 찾아 나섰다.

 
김 지사는 24일 오전과 오후 무주군청과 장수군청을 찾아 지역내 오피니언 리더와 조력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민선 4기와 5기 동안에 항상 도정과 시군정에 적극 참여해 주고 응원해 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도지사 취임시 각종 전북의 경제지표나 산업구조가 취약해 막막했었다”고 토로하고 “하지만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에 전라북도가 있으며 농생명수도, 한문화 창조거점, 연기금 특화 금융도시 조성 등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있는만큼 도와 시군이 함께 멀리까지 상생 발전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슬로건 아래 무주군민, 장수군민 등과의 대화에서도 “도민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한번 심기일전하자는 취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300만 전북시대를 다시 한번 이루기 위해 도와 시군이 서로 전력을 다해 손을 맞잡고 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먼저 무주에서 “평범한 도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전북과 무주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하며 군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성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과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에 대해 각각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협동조합 ‘공간’을 찾아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의 선순환경제를 선도하는 협동조합에 참여해 준 데 매우 감사하다”며 “미래가치가 높은 협동조합을 잘 이끌어 지역민들과 함께 고루 잘 살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방문한 장수군에서도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에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김 지사는 장애인들이 옹기 제작을 통해 근로의욕과 재활의지를 다지고 있는 장수 장애인복지관 작업장을 둘러보면서 직업훈련교사를 비롯 근로장애인들을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격려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이날 무주군민이 “시간 여유가 생겼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묻자 “산책도 하고 싶고, 친구들과 막걸리집, 순대골목에서 술 한잔 하고 싶다는 등 한마디로 잘 놀고 싶다”고 말해 청중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