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이진섭 학생, 국제NGO 봉사단 멘토 선발

2013-12-19     정규섭

-KOIKA 주최 ‘꿈꾸는 청년봉사단’ 멘토로 6개월간 필리핀서 교육봉사활동 … 활동비 및 체제비 등 국비 지원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오덕호) 인문사회과학부 NGO학과 이진섭 학생(3학년)이 KOICA에서 주최하는 ‘2013 월드프렌즈 꿈꾸는 청년봉사단’ 멘토로 최종 선발됐다.

‘꿈꾸는 청년봉사단’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원하고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과 3개 국제NGO기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해외봉사단으로, 대학생 멘토 3명과 청소년 멘티 27명 등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봉사단은 파견국가의 빈곤 퇴치와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봉사단원들이 갖고 있는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국가간 상호이해를 높이며, 파견국의 현지어와 현지 문화를 습득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봉사단은 올 12월말부터 내년 6월말까지 6개월동안 필리핀, 말라위, 네팔 등 5개국에 파견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일반교육, 유아교육, 특수교육, 농업, 음악, 영어봉사 등을 펼치게 된다.

선발된 단원에게는 왕복항공권, 현지 정착비와 생활비, 물품 지원은 물론 영어와 현지언어 교육, 기관 방문, 특별 프로젝트 진행기회가 제공되며, 6개월간 봉사활동을 마치고 소정의 추가교육을 이수하면 국내 세계시민 강좌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이진섭 학생은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3명을 뽑는 멘토에 최종 선발됐다. 그는 필리핀에서 우리나라 고등학생 자원봉사그룹을 지도하는 한국YMCA연맹의 국제NGO 인턴과정을 밟게 된다.

이진섭 학생은 “올해 처음 운영되는 이 제도에 제가 처음으로 선발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시간을 때우는 봉사가 아닌 사명감과 비전을 갖고 활동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지인들을 가르치면서 현지인들도 많이 변화되겠지만 저 스스로가 가장 많이 바뀔 것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남섭 지도교수는 “우리대학이 그동안 한국YMCA연맹 등 국제NGO기관들과 산학협약을 맺어 밀접한 교류를 맺어온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이진섭 학생은 학교 축제때 인도 어린이를 위한 신발후원행사를 기획할 정도로 국제NGO지도자로서의 품성을 보여준 만큼 이번 경험을 통해 국제NGO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일장신대 NGO학과는 이번 봉사단 주관기관중 하나인 한국YMCA연맹을 비롯해 국제NGO생명누리, 기아대책, ODA-Watch 등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GO학과는 국제NGO봉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매년 1명씩 국제NGO인턴을 파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제NGO 전문인재 양성 특성화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