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16번째 대한민국 품질명장 배출

2013-11-29     정규섭

- 상용품질관리부 김학두 기술기사, 회사 통산 16번째로 대한민국 품질명장 등극
- 2000년 첫 품질명장 배출 이후 1~2명씩 꾸준히, 품질명가 위상 더 한층 높아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정준용)이 통산 16번째 대한민국 품질명장을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품질명장이란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고 품질분임조 활동경력이 5년 이상인 사람 가운데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선발해 대통령이 직접 지정패를 수여 하는 제도로, 매년 전국에서 엄선된 소수 인원만이 선정되는 만큼 산업현장 근로자들에겐 그 의미나 명예가 남다른 것이다.

이번 쾌거의 주역은 이 회사 상용품질관리부에 근무하는 김학두 기술기사. 김 기술기사는 28일 서울시 삼성동 소재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열린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그 동안 다채로운 현장개선 활동을 통해 현대자동차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 품질명장으로 선정됐다.

1994년 입사한 김 기술기사는 한 해 평균 8~900 건의 개선제안 아이디어를 내놓음으로써 각종 품질문제 개선에 앞장서 오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대표이사상, 사업부장상 등 제안개선 관련 각종 상을 휩쓸어오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참가해 대통령표창 동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10년에는 제36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제안 부문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학두 기술기사가 대한민국 품질명장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00년 11월 상용품질관리부 이상헌 기술주임과 상용보전부 김형수 과장이 대한민국 품질명장으로 처음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총 16명이나 되는 품질명장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를 발판으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품질명가로 더 한층 굳게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번 통산 16번째 대한민국 품질명장 배출을 계기로 품질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생산제품인 중대형 트럭과 버스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김학두 기술기사가 대한민국 품질명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3년 전국 품질분임조 발표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상용품질관리부 불모지분임조와 상용소재부 삼각지분임조도 각각 대통령표창을 수상해 품질명가로서의 위치를 한층 확고히 다졌다.

상용품질관리부 불모지분임조는 ‘중형트럭 마이티 품질 개선’을 주제로 품질문제 개선은 물론 연간 2억6,000여 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절감 효과까지 거둔 점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용소재부 삼각지분임조도 실린더블록 품질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연간 1억5,500여 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데 힘입어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