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2026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가동..“특화작목 현장 대응력 강화”

2025-11-26     김부용 기자

[투데이안] 고창군농업기술센터가 ‘2026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피해가 큰 고추 재배 농가의 안정 생산을 위해 5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3회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12월 10일 온정나눔터(상하면), 12월 12일과 12월 16일에는 고창군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고창군은 올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와 농업기술센터 내부 강사가 함께 참여하는 ‘이중 강의 체계’를 구축했다.

외부강사는 최신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기후변화 대응기술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핵심 내용을 맡고, 내부 강사는 농약허용기준강화(PLS) 교육, 지역 특성 분석, 실제 농가 사례 기반의 현장 중심 실용기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농가가 영농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천형 정보와 최신 농업기술·정책 동향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교육 구조를 완성했다.

본 교육은 2026년 2월부터 읍면 상담소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읍면 특화작목 중심 교육’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후로 농업 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농가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며 “기후위기 대응기술 보급과 농가 소득 향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재배환경을 고려한 현장 중심 실용교육 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