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11월 21일 첫 분양… 단독 67필지·근생 2필지 시장 공개

2025-11-20     엄범희 기자

-온비드 통해 12일간 열람… 13일째 개찰로 낙찰자 선정
-“새만금 최초 주거용지 공급… 수변도시 정주 기반 여는 기점”

[투데이안]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첫 분양 절차에 돌입한다.

공사는 21일부터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단독주택용지를 공개하고, 약 12일간 열람 기간을 거쳐 공고 개시 후 13일째 되는 날 개찰을 진행해 낙찰자를 확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첫 분양’은 새만금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주거용지로, 향후 수변도시의 정주 기반을 여는 사실상 출발점(Starting Point)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개발계획 변경을 거듭하며 수요자 중심의 토지 상품성 강화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첫 분양 대상지는 약 92평(303㎡) 규모의 단독주택용지 67필지(추첨방식)와 총 8,640㎡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경쟁입찰)로 구성됐다.

총 69필지는 향후 상업·생활 인프라 구축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주택용지는 최근 전국적으로 공급이 줄어든 시장 여건을 고려해 합리적 가격과 추첨 방식을 통해 전국민에게 공평한 기회가 제공된다.

‘새만금 최초 도시형 주거공간 공급’이라는 희소성과 교육·의료·행정기관이 들어서는 복합도시의 중심 입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은 높은 관심 요인으로 꼽힌다.

공사는 이번 분양을 “민간 자본과 인구 유입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합리적 공급가격 제시와 온비드 기반의 투명한 입찰·추첨 시스템을 통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수요자 호응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나경균 사장은 “이번 첫 분양은 새만금 수변도시가 매립 단계를 넘어 실제 도시로 태어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도시의 중심에 자리할 첫 세대를 맞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반 시설과 정주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