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영상]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 후보… “전북에서 경쟁·혁신의 정치 재건하겠다”
- 조국 당대표 후보및 최고위원 후보들 한목소리 ‘전북 정치 혁신·국힘 심판·무투표 당선 근절’
- 조국 당대표 후보, 내년 지방선거 ‘내란·극우 세력’ 청산과 지방권력 재편의 분수령
-임형택 최고위원 후보 “호남발 제3정당 재편, 전북에서 다시 불붙이겠다”
-정춘생 최고위원 후보“전북도는 이름뿐… 예산권 되살려야 진짜 특별이 된다”
-정경우 최고위원 후보“당원 정책 검증… 새만금부터 전북특별법까지 다보겠다”
-신상식 후보(무기호)-“전북에서 양당 독점 깨겠다… 지방선거 목표는 ‘국힘 제로’”
[투데이안]조국혁신당 지도부 선거에 나선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1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전북 지역 혁신 비전을 일제히 제시했다.
조국 당대표 후보는 “전북이 낳아준 정당으로서 지역 정치의 매기가 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내란·극우 세력’ 청산과 지방권력 재편의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 “전북의 무투표 독점정치 끝내겠다… 국힘 지방권력 전면 심판”
조국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전북도민을 ‘정치적 부모님’에 비유하며 강한 책임 의식을 드러냈다.
◆“내란 극우·친윤 세력 뿌리 뽑겠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국민의힘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방권력 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국힘 지도부는 여전히 내란과 헌정 파괴의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북·호남에서부터 심판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무투표 당선 구조가 전북 정치 부패의 온상”
조 후보는 “전북은 광역·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이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며 민주당 독점 구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장수군수의 비위 사건·정읍시의원들의 117억 전용·김제시장 금품수수 의혹 등을 사례로 들며 “견제 부재가 부패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새만금-미래산업-재정특례… 전북 성장 프로젝트 전폭 지원”
조 후보는 새만금 국제공항·메가시티·수소특화 국가산단·상용차 산업벨트 등 핵심 사업을 ‘국가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자 질의에선 최근 불거졌던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한 조치 현황도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와 합의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 단계이며 제도적 개선도 완료됐다”고 답했다.
기초의원 4인 선거구(31~32곳)에 대해서는 전 지역 출마 방침을 분명히 했다.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공천 범위는 “조직 기반 분석 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다음은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일성이다.
◆임형택 후보(기호 1) -“호남발 제3정당 재편, 전북에서 다시 불붙이겠다”
임형택 후보는 전북의 인구·경제 침체를 “일당 독점 구조가 만든 필연적 결과”라고 규정했다.
그는 “경쟁이 사라진 정치는 부패와 정체로 이어진다”며 “전북 정치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각 지역별 담당의원을 지정해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북 지역의 식료품점 공백률이 83%에 달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고령층을 위한 이동장터 확대와 생활 SOC 확충 등 생활 밀착형 과제를 앞세웠다.
그는 “호남이 늘 변화를 이끌어온 만큼, 제3정당 성공의 첫 무대도 전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춘생 후보(기호 2)-“전북의 특별자치도는 이름뿐… 예산권 되살려야 진짜 특별이 된다”
정춘생 후보는 전북 특별자치도의 현실을 “간판만 특별일 뿐 예산은 따라오지 않는 구조”라고 직격했다.
그는 제주·세종처럼 별도 회계를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이미 발의했다며, “전북의 자치 역량을 키우려면 예산 주권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전국 농촌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전북 14개 시·군 중 10곳을 살리려면, 농촌 기반 정책이 당의 핵심 의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우 후보(기호 3)-“당원 중심주의로 정책 검증… 새만금부터 전북특별법까지 전 과정 들여다보겠다”
정경우 후보는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 1년을 돌아보며 “지역민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 원인을 “중앙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지역 정치권의 감시 부재”에서 찾았다.
정 후보는 특별법 사업 전반에 대해 당원 감사·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신항만, SOC 사업 등 핵심 과제에 현장 모니터링단을 꾸려 사업 지연의 원인을 직접 점검하고 중앙당과 국회에 즉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치의 힘은 지역 당원에게 있다”는 그는, 당원 의견을 실시간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당원 주권 정치’를 재차 강조했다.
◆신상식 후보(무기호)-“전북에서 양당 독점 깨겠다… 지방선거 목표는 ‘국힘 제로’”
신상식 후보는 지금의 전북 정치를 “경쟁 실종이 만든 정체된 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민주당 일방 독점이 견제 기능을 마비시키고 지역의 활력을 잃게 했다”며 “전북에서부터 양당 독점을 깨겠다”고 선언했다.
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전북에서 45.5%의 비례 득표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지방선거에서도 돌파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여성·청년 등 신진 인재를 대거 발굴해 “전북정치의 세대·구조 교체를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심으로 다시,혁신으로 전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조국혁신당은 11월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