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단체 관람 러시… “창업 아이템 발굴 최적지” 입증
2025-11-02 엄범희 기자
-관련 산업 종사자·전공 학생·해외 바이어까지 몰려 행사장 ‘성황’
[투데이안]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관람객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국내외 기업 전시관과 함께 전북식품명인대전, 제1회 전북향토음식홍보전 등 연계 프로그램, 어린이 뮤지컬·쿠킹 클래스 등 체험 콘텐츠가 더해지며 발길을 끌고 있다.
월드옥타와 한국치즈과학고 등 각 기관의 단체 관람이 줄을 이었고, 관련 학과 전공 학생, 농촌지역 개발 관계자, 해외 무역기관 실무진, 개별 바이어까지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현장에는 제품 소싱과 협업 상담을 겸한 비즈니스 방문도 잇따랐다.
대전에서 식품 창업을 준비 중인 김우현 씨는 “엑스포는 예비창업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내 아이템의 소비자 반응과 시장진입 준비 수준을 생생히 점검할 수 있어 매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방문한 임태현 씨는 “야외 행사임에도 세련되고 특징 있는 구성”이라며 “지방에 이런 짜임새 있는 행사가 놀랍다. 내년에는 아이들과 함께 오고 싶다”고 했다.
캐나다 교환학생 클라우디아 폭스 씨는 “한국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전주이강주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은 “발효식품은 이제 세계로 통하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엑스포를 통해 전북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아시아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11월 3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