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콘텐츠 풍년’…해외·국내 전시관 활기
-해외 12개국 34개사 참가…대륙별 부스 이벤트로 관람객 발길 붙잡아
-전북식품명인대전·향토음식홍보전 연계 시연·쿠킹클래스 “호응”
[투데이안] 10월 30일 개막한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전시관별로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제인증전시회 위상에 걸맞은 현장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엑스포는 11월 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해외기업 전시관에는 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 등 12개국 34개 업체가 참여했다.
각 대륙의 대표 발효식품인 와인, 홍차, 발사믹 식초 등이 관람객을 맞았고, 대륙별로 기획한 부스 이벤트가 현장 체류 시간을 늘렸다.
관람객들은 “해외 기업의 우수한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비교 체험할 수 있다”고 평가했고, 참가 기업들은 “소비자 수요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박람회’”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기업관은 선도상품관·상생식품관·해양수산관·수산발효전으로 구성됐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장류·절임류·주류·차·건강식음료, 지역특화 클러스터 상품, 전북 우수상품, 6차산업·로컬푸드 상품,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 각 지역 대표 젓갈 등 3,000여 종이 넘는 품목이 출품돼 ‘볼거리·살거리·즐길거리’를 두루 채웠다.
부대 프로그램도 호평을 이끌었다.
전북식품명인대전과 제1회 전북향토음식홍보전이 연계한 명인 제조 시연, 쿠킹클래스는 관람객 체험 참여를 이끌며 현장 호응을 끌어올렸다.
전시장을 둘러본 시민들은 “다른 식품 전시회와 차별화된 매력이 확실하다. 전주에서 이런 국제 박람회가 열려 뿌듯하다”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우리 발효식품이 세계로 더 뻗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개막 이후 꾸준한 관람객 유입을 보이며 지역 식품산업과 글로벌 발효 트렌드를 잇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현장 판매·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