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임실N치즈축제, 역대급 개막 인파 몰려

-치즈·농특산물 매출 두 배 급증, 교통대책 긴급 점검

[투데이안] 전북 임실군에서 8일 개막한 ‘2025 임실N치즈축제’가 역대급 인파 속에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람객들로 축제장 일대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루며, 치즈와 농특산물 판매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번 축제는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11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개막 첫날부터 축제장과 주변 도로는 차량과 인파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특히 치즈 유제품, 피자, 향토음식, 한우 명품관 등 판매 매장은 일부 상품이 조기 품절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심 민 임실군수는 개막 당일 이른 아침부터 긴급 교통회의를 소집하고, 관광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군은 추가 주차장 확보, 셔틀버스 증회 및 전용차선 운영, 임실경찰서와 교통 공조 체계 강화를 통해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축제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며, 10일에는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 트롯 가수 김희재, 전유진, 국민 포크 그룹 자전거 탄 풍경 등이 출연하는 임실N치즈콘서트가 펼쳐진다.

폐막일인 12일에는 ‘나는 반딧불’ 황가람, 임수정, K팝 루키 TIOT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저지종 숙성치즈, 무가당 요거트 등 프리미엄 유제품을 연계한 프로그램과 함께, 축제 기간 5일간 한시적으로 치즈 제품 20% 할인 판매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천만 송이 국화꽃과 유럽형 장미원, 야간 LED 경관 조명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심 군수는 “첫날 개막식에 예상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교통체증과 셔틀버스 지연 등 불편이 있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임실N치즈와 한우, 국화꽃 경관 등 임실의 매력을 온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N치즈축제는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전북 대표 가을 축제로, 치즈와 지역 특산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 문화 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