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식품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 2025’ 성황리 폐막…이틀간 2만1천명 방문

2025-09-27     엄범희 기자

[투데이안]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이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6일부터 이틀간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2만1천여 명이 다녀가며 식품산업 현장 체험과 K-푸드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하림그룹, 원광대 RIS사업단,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이 협력한 이번 축제는 생산·시식·전시·공연을 아우르는 거버넌스형 축제로 치러졌다.

개막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시의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와 시민 4천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 현장에는 익산 대물림 맛집 13곳이 참여해 전통 손맛을 선보였고, 하림그룹 계열사와 오드그로서·맥시칸 팝업스토어 등에서는 신선한 시식 체험과 치맥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18년째 이어온 요리경연대회에는 일반인, 대학생, 아빠와 자녀, 글로벌 라면 등 4개 부문 130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식마녀s’팀이 미식간편식 부문 대상을, 한국관광대 재학생 곡시연·신민호 씨가 대학생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아빠와 자녀 부문은 김동기·김진후 가족, 글로벌 라면 부문은 남지혜·황다중 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는 수직농장 분야 ‘진스마트팜’이 창의상을 수상하며 NS홈쇼핑 입점 및 마케팅 지원 기회를 확보했다.

청년창업페스타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상품을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상설 프로그램인 미식투어는 전 회차 매진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관람객들은 라면·즉석밥 공장,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둘러보며 ‘최고의 맛은 신선’이라는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이미영 셰프의 쿠킹쇼와 역사 강사 최태성 씨의 음식문화 토크쇼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친환경 운영에 주력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회수·세척 시스템을 도입, ‘제로 웨이스트’ 실천형 축제로 평가받았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푸드페스타는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 청년 인재와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K-푸드의 신선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만든 이번 축제가 익산을 세계적 식품산업 도시로 도약시키는 디딤돌이 됐다”며 “지속적 투자와 협력으로 식품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