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여운이 남았는데..내년 국화축제 준비 시동
2013-11-12 박래윤 기자
- 익산 2014 천만송이국화축제용 국화모본 확보
익산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5일간 천만송이국화축제에 활용됐던 국화 중 생육상태가 좋은 건강한 국화를 모본으로 확보해 국화재배하우스에 옮겨 심는 작업을 실시한다.
이 기간 중에 국화축제에 대형작품, 다륜대작 등에 활용됐던 6만여 본 가운데 우수한 국화들을 일일이 선별하는 작업을 거쳐 약 5000여개 화분량의 국화 모본을 채취, 5천여평방미터의 하우스에 옮겨 심어 본격적인 삽식관리에 들어간다.
시는 다륜대작 및 현애작 등은 이미 모본정비를 마쳤으며 12월 중순에는 한포기에 100송이 이상 나오는 국화묘를 얻어 대형 작품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월동기에 국화 모본들을 세심하게 관리해 2월~4월에는 일반적으로 국화축제에 활용되는 대부분의 국화들의 삽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이중보과장은 "모본은 계속 활용하면 꽃의 상태가 좋지 않아 해마다 모본을 새로 확보해 다음해 국화축제에 꽃 피울 새싹들을 얻는 작업을 실시한다"며 "모본정비는 자식을 남기는 첫 과정과 같아 더욱 정성이 들어가는 한편 내년 국화축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폐막한 익산시천만송이국화축제는 '국화와 빛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흘간의 축제 일정동안 7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