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미식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 ‘2025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 9월 3일 예매 개시

2025-09-05     엄범희 기자

-전주국제영화제, 9월 12일부터 3일간 도심 곳곳서 열려
-영화 상영·라이브 공연·미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CGV 전주고사, 완판본문화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 주요 공간서 진행

[투데이안] 전주의 가을이 영화와 음악, 미식으로 물든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함께하는 가을 축제 ‘2025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가 오는 9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전주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9월 3일(수) 오후 5시부터 예매가 시작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 및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가을에 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화제작 다시 스크린으로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가을에 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국내외 작품 13편이 상영된다.

한국경쟁 부문 수상작인 <겨울의 빛>, <여름의 카메라>, <3670> 등을 비롯해 단편 부문 수상작 4편도 관객과 만난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의 제작·투자 프로젝트인 이일하 감독의 <호루몽>도 상영된다.

해외 작품으로는 전주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콘티넨탈 '25>, 그리고 월드시네마 초청작 <비팅 하츠>, <적이 온다> 등도 포함돼, 국내외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상영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되며, 일부 작품은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돼 있다. 관람료는 7,000원.

◆완판본문화관에서 ‘맛있는 전주, 맛있는 영화’… 전통주와 영화, 토크가 한 자리에

전주 한옥마을 내 완판본문화관에서는 미식과 영화를 결합한 인기 프로그램 ‘맛있는 전주, 맛있는 영화’가 올해도 열린다.

9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각각 <첫잔처럼>(백승환 감독)과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김다민 감독)가 상영되며, 영화 상영 후 감독과 배우, 영화제 집행위원장, 셰프 등이 참여하는 토크 행사가 진행된다.

관람객에게는 전통주와 전통술박물관 기념 술잔, 전주 음식이 함께 제공되며, 티켓 가격은 25,000원.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음악과 영화가 만나는 밤… 유라·김수영·이진아 무대 선다

CGV 전주고사 1관에서는 영화 감상 후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영화와 음악이 있는 전주’ 프로그램이 열린다.

9월 12일에는 켄 로치 감독의 <미안해요, 리키> 상영 후, 아티스트 유라가 무대에 오른다.

13일에는 김수영, 지소쿠리클럽, 이진아가 차례로 무대를 꾸민다. 각각의 공연에 앞서 <로봇 드림>, <헤레틱>, <우리들>이 상영된다.

이 프로그램의 티켓 가격은 40,000원이며, 영화와 공연, 토크까지 모두 포함된 구성이다.

◆영화와 숙박, 공연까지 한 번에… 전주 올인원 패키지 출시

전주를 여행하며 영화 축제를 온전히 즐기고 싶은 관람객을 위한 ‘올인원 패키지’도 마련됐다.

해당 패키지는 글로스터호텔 전주 숙박,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자유 관람권, 그리고 ‘맛있는 전주’ 또는 ‘영화와 음악이 있는 전주’ 중 선택형 프로그램 1회 참여로 구성돼 있다.

2인 기준 소량 한정 판매로, 빠른 예매가 필요하다.

◆CGV 전국 아트하우스 특별기획전… ‘폴링인전주 at CGV’

이번 축제는 전주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국 CGV 아트하우스에서는 후지필름코리아의 후원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을 상영하는 ‘폴링인전주 at CGV’ 특별 기획전이 9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전주시 곳곳에서 9월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무료 야외상영도 이어진다. 첫 작품은 고봉수 감독의 <델타 보이즈>로, 9월 5일 전주영화제작소 주차장에서 상영된다.

‘2025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의 자세한 일정과 예매 정보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jeonjufest.kr)와 전주씨네투어 홈페이지(jeonjucine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