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 폐기물 매립장, 안전하게 관리 중… 통합올림픽 추진위 주장 사실 아냐”
2025-08-07 엄범희 기자
[투데이안] 완주군이 6일 발표된 ‘완주-전주 통합 2036년 하계올림픽 추진위원회’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군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비봉면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현재 안전하게 유지·관리되고 있다”며 “추진위 측이 언급한 환경 문제 지적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비봉면 매립장에는 지난 2019년부터 약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덮개 설치, 차수막 구축, 침출수 전처리 시설 등의 복구사업이 진행돼왔다.
현재도 매년 약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악취 및 침출수 발생을 억제하며 체계적으로 유지·관리 중이라는 설명이다.
군은 “해당 매립장과 관련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지속하고 있으며, 불법폐기물 이전을 위한 관리형 매립장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한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을 위한 기금 조성과 함께 의회 협의, 공론화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향후 행정 절차와 공사까지 포함해 약 8년간 총 77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완주-전주 통합 2036년 하계올림픽 추진위원회’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군 비봉면 폐기물 매립장 문제를 거론하며 통합 추진과 지역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