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영상] “완주·전주 통합은 시대의 요구”…주민투표 홍보단 공식 출범

2025-07-30     엄범희 기자

 

-완주 상관리조트서 발대식 열려…마완식·김광원·임수진 등 통합 인사 총출동
-“통합은 선택 아닌 생존”... 통합 여론 확산 본격화
-“2036 올림픽 공동 유치도 통합이 전제”... 글로벌 도시 도약 강조

[투데이안] 전북 완주군과 전주시의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완주전주통합 주민투표 홍보단’이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대군민 활동에 나섰다.

사)완주·전주 통합 추진연합회는 홍보단 발대식을 7월 30일 오전, 완주군 상관면 상관리조트 1층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와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통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이날 사회는 노동식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 사무총장이 맡았으며, 마완식 완주전주역사복원위원회 공동대표, 김광원 ‘완주전주통합 2036 올림픽 유치 완주군위원회’ 사무국장, 임수진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완식 완주전주역사복원위원회 공동대표는 “완주와 전주는 본래 하나의 역사와 생활권을 공유해온 지역”이라며, “지금도 도심에서 몇 걸음만 옮기면 완주이자 전주인 이곳에서 행정경계가 시민의 삶을 나누고 있는 현실은 비효율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도시를 물려주기 위한 결단”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2036 올림픽 개최도시 유치 완주군 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진명수 사무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국제행사 유치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통합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진 총장은 “지금 전주와 완주는 각자 따로 논다. 하지만 통합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 하나의 전략으로 나아간다면 2036년 올림픽 공동개최라는 꿈도 결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통합은 단순한 행정재편이 아닌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임수진 상임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의 논의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주민 스스로가 나서서 ‘우리가 원한다’고 말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홍보단의 핵심 역할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비전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번 주민투표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석 실무대표(도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전북의 중심도시인 전주와 완주가 더 이상 따로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민투표는 우리 지역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성운 공동대표는 “이번 통합은 단순한 흡수가 아닌 105개 상생 발전을 통해 완주 군민의 권익을 보장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자율성을 지키며, 더 큰 발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홍보단은 앞으로 완주군 전역과 전주시 일대를 돌며 주민 대상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민투표는 올 하반기 중 실시될 예정이며, 양 지자체 주민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통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