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부안군, 체류형 관광으로 여름 피서객 맞이 준비 완료

2025-07-16     김부용 기자

[투데이안]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숲,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과 재방문을 유도하는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야간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 등 이색 프로그램들이 대거 마련되면서,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 변산해수욕장서 만나는 밤의 낭만… ‘비치펍·해변시네마·버스킹’

8월 2일부터 17일까지 변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야간 체류형 콘텐츠가 새롭게 펼쳐진다.

남미 감성의 오픈바 콘셉트로 운영되는 ‘비치펍’에서는 삼바와 재즈, 밴드 공연은 물론 ‘전설의 고향’ 특별 상영까지 즐길 수 있으며, 해변시네마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더해져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사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야간관광진흥도시’ 공모사업 일환으로, 낮에는 자연 속 여유를, 밤에는 감성 콘텐츠를 즐기는 ‘부안형 체류관광’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 부안 구석구석 편하게 누비는 ‘관광택시’… 요금 50% 할인 이벤트도

부안군은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택시 요금을 50% 할인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3·5·6시간 코스로 운영되며, 최대 4명까지 동승 가능한 관광택시는 사전예약제로 이용 가능하다.

부안군민을 제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정에 따라 도착지 지정이나 중간 합류 등 유연한 이용이 가능하다.

관광택시 이용 시 SNS 인증 이벤트, 후기 작성 시 기념품 제공 등 부가 혜택도 운영된다.

관광택시 예약 및 이용 문의는 ☎ 063-580-4712 / 부안군 문화관광홈페이지 www.buan.go.kr/tour ※ 사전 예약제 / 3·5·6시간 코스 운영 / 코스 협의 가능하다.

◆ ‘스탬프 투어’로 여행의 즐거움 두 배… 기념품 증정도

모바일 앱을 활용한 ‘부안 스탬프 투어’는 군내 주요 관광지 34곳을 돌며 방문 인증을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관광객의 지역 순환을 유도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의 소비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앱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를 설치한 뒤 GPS를 활성화해 인증하면 되며, 예산 소진 시 이벤트는 종료된다.

스탬프투어 예약 및 이용 문의는 ☎ 063-580-4449 / 부안군 문화관광홈페이지 www.buan.go.kr/tour으로 하면된다. 앱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 앱 설치 → 부안 관광명소 방문(34개소 지정/ GPS 활성화 필수) → 선물 이벤트 신청 순이다. 

◆ 전문 해설이 더하는 감동… 문화관광해설 서비스

부안군은 내소사, 수성당, 청자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에 전문 해설사를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생생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해설 서비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특히 어르신 단체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서비스 예약 및 이용 문의는 ☎ 063-580-4975 / 부안군 문화관광홈페이지 www.buan.go.kr/tour으로 하면 된다.

◆ 서해의 대표 피서지, 부안 해수욕장 5곳 전면 개장

변산·격포·고사포·모항·위도 등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이 지난 7월 4일 개장해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야간 버스킹 공연, 해양레포츠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감성 가득한 해변 여행이 가능하다.

◆ 바다와 숲을 잇는 힐링로드… ‘변산마실길’

해안 산책로인 변산마실길은 새만금홍보관부터 줄포만노을빛정원까지 이어지며, 걷는 내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쉼터, 낙조 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절 힐링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 여름꽃 향연과 가족 체험공간… 줄포만노을빛정원

줄포만노을빛정원에는 루드베키아, 리아트리스, 버들마편초 등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수상체험, 자전거타기, 3색 소금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캠핑장과 펜션도 함께 조성돼 자연 속 힐링 여행지로 손꼽힌다.

◆ 실내에서도 즐기는 특별한 여름… 청자박물관·메타버스체험관 등 눈길

부안청자박물관은 오는 10월 12일까지 ‘도자기 따라 민화 산책’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조선 후기 민화 병풍과 액자도 함께 전시돼 과거와 현재의 미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운영되며, 완성작은 택배로 배송된다.

또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새만금메타버스체험관 등 특색 있는 실내 공간들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노을이 있는 삶… ‘붉은노을 라이브캠’으로 변산의 낙조를 실시간 감상

부안군은 변산의 낙조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 ‘부안 붉은노을 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붉은 노을은 누구에게나 잔잔한 여운과 위로를 선사한다.

◆ SNS로 만나는 실시간 관광소식… ‘부안여행’ 채널 활발 운영 중

부안군은 공식 SNS 채널 ‘부안여행(페이스북·인스타그램·웨이보)’을 통해 축제 일정, 관광 혜택, 숨은 명소 등 실시간 소식을 제공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관광택시 할인, 비치펍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되며, 관광객들의 편리한 여행 계획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올여름 부안은 야경, 해변, 체험, 힐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으로 체류형 여행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부안의 매력을 느끼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