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엑스포 주말 최대 참관객 몰려

2013-10-27     엄범희

-주말‘흥행 대박’...국내외 참관객 크게 증가

 

주말을 맞아 화창한 날씨에 가족 나들이객과 단체참관객이 크게 늘면서 개막 후 최대 인파가 발효식품엑스포 현장에 몰렸다.

 

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26일 현재 행사 현장에 입장한 참관객수는 내․외국인을 합쳐 약 30만명이라고 밝혔다.

조직위 문윤걸 사무처장은 “화창한 날씨가 계속된 주말에 가족단위 참관객과 단체 참관객이 크게 늘면서 이른 아침부터 행사 현장 곳곳이 인파로 넘쳐났다”고 말했다.

체험한마당에서 발효음식과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현장을 찾은 가족단위 참관객이 주말 관람객의 일등공신이라는 평이다. 청국장 쿠키, 장담그기 체험, 치즈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체험마당은 성황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식품산업 관련 바이어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고, 대학 식품관련 전공 학과 학생, 식품을 통한 농촌지역 개발 관계자, 무역 거래를 위한 해외 기관 관계자들까지 연이어 방문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주말 참관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행사장을 찾은 조영민씨는 “우리나라에 식품 관련 행사는 많지만 발효식품을 주제로 한 행사라 확실히 차별성이 있는 것 같다"며 ”지방에 이런 짜임새 있는 행사가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고 신선했다“고 말하며, 내년 방문을 약속했다.

미국에서 온 제인 캠벨 씨는 “미국의 발효식품이 여기 나와있어서 반가웠고, 이렇게 다양한 발효식품 전시에 놀랐다. 특히 계절에 따른 밥상 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 ‘한식사계’ 전시는 매우 인상 깊었다. 또한, 발효식품과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흥미로웠다” 고 덧붙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발효식품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지역 이미지를 극대화해 우리 전통 음식인 발효식품을 산업화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발효엑스포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라북도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수도로서 자리매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1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28일까지 계속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