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반기 K-컬처 생태계 단단히 다지고 하반기 문화올림픽 향해 정책 역량 집중
[투데이안] ◆ 2025년 상반기, 문화·관광·체육·유산 전 분야에서 성과 가시화
전북도는 올해 상반기 문화예술 창작 생태계 강화, 관광 콘텐츠 고도화, 생활체육 참여 확대, 역사문화자원 보존·활용 기반 정비 등 다방면에서 ‘문화강도 전북’의 토대를 튼튼히 다졌다.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과 문화거점 확대에 집중한 결과, 예술·관광상 수상자 6팀을 선정하고 24회 도내 관광객 대상 공연을 연계했다.
창작활동 지원에 382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12억 원이 투입됐으며, 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한 창작준비금도 312건 지급됐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심형 문화공간 ‘하얀양옥집’은 지난해 개관 이후 8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완주, 익산, 고창은 문화도시 성과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 관광, 체류형과 특화 콘텐츠 중심 확장 가속
관광 분야에서는 군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국제회의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고, 익산시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지정되는 등 다수의 공모사업 성과를 올렸다.
남원, 김제, 완주는 자전거여행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웰니스 관광 분야에서는 고창 웰파크시티가 신규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지정됐고, 치유음식 콘테스트 등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 스타트업과 굿즈 발굴,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 관광기업 생태계도 활력을 띠고 있다.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은 하루 평균 가맹점 방문 수를 두 배 이상 끌어올렸으며, ‘세계관광산업 컨퍼런스’ 개최와 특화 문화공간 개관으로 글로벌 미식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 체육, 국제대회 성과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병행
전북컬링팀은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31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컬링 역사를 새로 썼다.
생활체육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과 300여 명 체육지도자 배치로 38만여 명이 참여했다.
태권도 분야는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및 그랑프리챌린지 유치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등 체육 인프라도 확대됐다.
◆ 유산, 해양문화와 후백제 역사 등 문화자원 가치 재정립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과 무형유산 신규 발굴, 국가유산 보수사업 확대 등이 이루어졌다. 전라유학진흥원 건립과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등 전통문화 계승에도 힘썼다.
고창 고인돌과 갯벌 세계유산 축전, 백제역사유적지구 10주년 행사로 세계유산 향유 기회를 넓혔고, 후백제 역사문화권 활성화를 위한 유적 발굴과 전략계획 수립도 본격화됐다.
◆ 2025년 하반기, 전주 문화올림픽 유치와 중점사업 추진
하반기에는 전주 하계올림픽 문화올림픽 유치를 위한 실행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공연·전시·참여형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과 주요 문화시설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한다.
관광 분야는 야간명소 발굴과 미식·태권도·한옥 체험 콘텐츠 확대, 지역 대표 축제 25개 개최, 통합관광센터 및 MICE 복합단지 개발,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 등 체류형 관광 전환과 산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체육은 전국체전 대비 종목별 강화훈련과 과학적 경기력 향상 지원,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장애학생체육대회 신설,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설립 추진, 국제대회 연계 스포츠관광 활성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유산 분야에서는 익산 고도지역 정비, 종교문화 체험시설 준공, 세계유산축전 개최, 동학농민혁명 유족 수당 지급 제도 마련, 전라유학진흥원 개원,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조성 등 역사문화 자원의 현대적 계승과 활용을 강화한다.
◆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전북 문화 중심지 도약 의지 확고”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상반기 전북은 문화예술, 관광, 체육, 유산 전 분야에서 도정 역량을 결집해 가시적 성과를 냈다”며 “하반기에는 전주 문화올림픽 유치에 집중하는 동시에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전북 문화 아젠다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