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역사·스포츠·힐링·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정읍의 화려한 비상
[투데이안] 정읍시가 시민 행복과 지역 활력을 목표로 문화관광, 스포츠, 힐링, 미래 교육 등 다방면에서 역동적인 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정읍의 유구한 문화유산을 첨단 실감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방문자센터’를 건립해 새로운 관광 거점을 마련한다.
아울러 전국 단위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에 힘쓰며 연간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모으고, 7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6년 완공 예정인 ‘아양산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도심 속 ‘음악분수’ 운영을 재개하는 등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과 치유 공간을 제공한다.
또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영유아기부터 아이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마련하며 도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첨단 기술로 되살아난 문화유산, 정읍 관광의 새로운 심장을 열다
문화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은 올해 12월 사용승인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연면적 4314㎡, 2층 규모로 조성되는 센터는 정읍의 역사적 자산을 첨단 실감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상설 전시실과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방문객은 정읍의 역사, 동학농민혁명,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의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최첨단 실감콘텐츠는 기존 텍스트와 유물 위주의 정적인 관람을 넘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 바닥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전망이다.
시는 이 공간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아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스포츠로 활력 넘치는 도시, 70억 경제 효과로 지역을 깨우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스포츠 도시’ 정읍으로서 전국 단위 대회를 꾸준히 유치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월 전국 중·고등학교 스토브리그 검도대회를 시작으로 3월 정읍동학마라톤대회에는 약 5000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전국 프로볼링대회,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다수 대회가 잇따라 개최되며 도시 전역에 활기를 더했다.
최근에는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자전거대회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올해 12개 종목 15개 이상 전국 단위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만 명 이상 선수단과 관계자가 방문해 숙박과 식사 등 소비를 일으켜 7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과는 2019년부터 다년간 전국 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장기적 안목으로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시 관계자는 “정읍을 찾는 선수와 방문객이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대회 유치를 지속해 지역 이미지 제고와 경제 활성화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심 속 쉼표, 아양산 치유의 숲과 음악분수로 시민 곁으로
힐링 공간 조성에도 힘쓴다.
시기동에 조성 중인 ‘아양산 치유의 숲’은 7.24ha 규모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6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신체·정신 건강 증진을 돕는 체계적 치유 공간으로 설계된다.
치유센터, 치유숲길, 풍욕장 등 다채로운 테마 공간을 조성해 전 연령층이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존 유아숲 체험원, 달빛 사랑숲과 연계해 정읍의 대표 녹색 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심 밤 풍경도 한층 아름다워졌다.
내장산 워터파크 음악분수와 정읍천 미로분수가 4월부터 운영 재개돼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모은다.
내장저수지 인근 음악분수는 463개 분수 노즐과 276개 LED 조명이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정읍천 미로분수는 전국 최초 음악분수, 물놀이, 거울 연못 세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민선 8기 ‘정읍천 관광 핫플레이스 조성’의 성과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60석 규모 자연 친화형 관람석도 마련했다.
◆ 책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미래를 여는 ‘북스타트’ 사업
미래 세대를 위한 ‘북스타트 사업’도 13년째 이어가며 아이들의 독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신생아부터 초등 1학년까지 성장 단계별 책꾸러미와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책꾸러미는 그림책 2권, 가이드북, 에코백 등으로 구성되며 출생 신고 시 또는 도서관 방문, 택배로 수령할 수 있다.
그림책 오감발달 책놀이, 부모 대상 그림책 육아 교육, 가족 독서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초등학교 방문 책꾸러미 전달과 작가와의 만남 ‘책날개 행사’는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학수 시장은 “북스타트 사업이 아이들의 평생 친구인 책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읍시는 문화유산, 스포츠, 자연 치유, 미래 교육 등 다각적 사업을 통해 ‘머물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