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15주년 기획 인터뷰] 전주에서 피어난 기업가 정신의 꽃, 씨앤씨어패럴 이운영 대표이사
-개성공단의 아픔을 딛고…위기를 기회로 바꾼 실천과 집념의 기업인
-21년 270억에서 24년 390억 매출 달성... 전북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아
[투데이안] “위기는 곧 기회다.” 누구나 입에 올릴 수는 있지만, 실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주식회사 씨앤씨어패럴의 이운영(62) 대표이사는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해낸 보기 드문 경영인이다.
이 대표이사는 개성공단이 돌연 중단된 2016년, 터전을 잃고 좌초 위기에 놓였던 기업을 2017년 전북 전주시 팔복동으로 과감히 이전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그 이후 8년, 그는 전북 섬유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2020년 8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흔들리던 시기. 이운영 대표는 섬유업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마스크 사업이라는 신시장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으려는 집념이 앞섰다.
그 결과, 씨앤씨어패럴은 2021년 270억 원,2022년300억 원, 2023년 3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 곡선을 그렸다.
2024년에도 39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그의 결단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통찰’이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씨앤씨어패럴은 2022년 전라북도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단지 숫자로 드러나는 매출의 문제가 아니다. ESG 경영 도입, 신소재 원단 개발, 제품 다각화를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이 그 바탕에 있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이 오늘의 씨앤씨어패럴을 만든 것이다.
이운영 대표이사는 항상 “기업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그의 사명감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이어졌다.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그의 공로는 지역 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에 2022년 6월, 전주시민의 날을 맞아 그는 산업·기술 부문 ‘전주시민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에는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전주 함께 장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멈추지 않는다. 위기를 기회로, 불확실성을 혁신으로 바꾸는 그의 발걸음은 오늘도 미래를 향하고 있다.
그리고 전주는, 대한민국은, 이운영이라는 이름을 통해 ‘진짜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 다시금 배우고 있다.
▶전북사대부고졸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북전주로타리클럽회장 ▶전북사대부고 총동창회장 ▶전북사대부고 장학재단 이사장 ▶전주시 이전투자기업 융합협의회 회장 ▶전주시 산업단지협의회장
▶전주시장 표창 ▶전북도지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2022년 전주시민대상(산업, 기술)수상
<저서>▶말더듬이 연도대상 ▶책으로 말하는 명장 스토리